은행권 전반으로 초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 5%가 넘는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일명 '혜자 적금' 상품들이 출시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예·적금 금리는 연 1.54%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보다 0.06p 떨어진 수치다. 일부 예금상품의 경우 기본금리가 연 0%에 진입하기도 했다. 오픈뱅킹 시작 여파로 ‘눈치싸움’을 벌이던 시중은행들이 최근 금리 인하를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고금리 적금 상품들이 나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5%대의 적금 상품을 속속 출시하며 고금리 적금 시장을 선도하는 모양새다.
이런 혜자 상품의 인기는 지난해에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가 계좌계설 고객 1000만명 돌파 기념 총 100억원 한도로 출시한 연5% 정기예금은 1초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SBI저축은행이 플랫폼 '사이다뱅크'를 출시하면서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출시한 연 10% 고금리 적금상품 역시 2시간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나오는 고금리 적금 상품의 인기는 현재 금리가 얼마나 낮은지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라며 "우대금리 조건이나 만기가 짧아 실제 고객들이 받는 이자는 높지 않지만 이마저도 감지덕지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 최근 연이은 대규모 손실 사태에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심리도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www.digitaltoday.co.kr)
'금융경제 >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융뉴스] 폰으로 주문부터 계산까지…’테이블 오더’ 확산 (0) | 2020.03.09 |
---|---|
[금융뉴스] 2020년 금융IT 혁신 요구, 더 깊고 역동적으로 분출 (0) | 2020.03.08 |
[금융뉴스] 인터넷은행법 불발…ICT發 금융 혁신 발목 잡혀 (0) | 2020.03.06 |
[금융뉴스] 핀테크 업계 '원격근무제' 속속 도입...코로나19에 망분리 완화 (0) | 2020.03.04 |
[금융뉴스] 우리-신한-국민-삼성-현대... 카드업계 휩쓴 '구독경제 붐' (0) | 2020.03.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