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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에도 구독경제 바람이 거세다. 구독경제란 소비자들이 매달 구독료를 내고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개념이다. 일명 '넷플릭스형 사업모델'로 통한다.
2일 우리카드는 LED마스크업체인 셀리턴과 손잡고 렌털료 할인을 지원하는 '셀리턴 우리카드'를 내놨다. 카드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원을 넘으면 셀리턴 제품을 렌털 시 월 렌털료 1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의 구독경제 특화 상품 출시가 줄을 잇는 것은 최근 부진한 시장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현재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치와 고비용 마케팅의 제한 등으로 모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렌털 특화 카드는 제휴 업체의 충성 고객을 자사 고객으로 유입시킬 기회다. 통상 정기결제가 발생하는 카드는 '주 사용 카드'로 쓰일 확률이 높단 점도 장점이다.
일각에서는 데이터3법이 시행되는 7월 이후부터는 업계 내 구독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데이터3법은 금융과 정보통신 등의 산업군에서 개인의 가명정보를 활용하도록 규제를 완화한 게 골자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비자들이 구독료에 반감을 느끼지 않게 하려면 초개인화·맞춤화의 서비스를 발굴하는 게 관건"이라면서 "하반기부터는 소비자 데이터 활용이 보다 자유로워질 것이므로 다양한 구독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www.digita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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